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국제법은 1배~3배 대응사격 용인
후덜덜.
북한 미사일 도발은 한미연합 합동훈련 맞대응
우리 정부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겠다고 한다. 북한이 제재에 굴복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 말은 공염불에 가깝다. 북한 도발 때마다 반복되는 '강력한 압박과 제재' 천명이 분노한 국민의 감정 배출구 이상의 역할을 한 적이 있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더 이상한 것은 세계 6위권의 국방비에다가 63만의 대군을 거느린 한국군 수뇌부가 "작전 통제할 능력이 없다", "작전통제를 할 조건이 형성되지 않았다", "우리 군이 작전을 통제하면 국민이 불안해 한다"는 주장을 하거나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지 군인이라면 마땅히 "작전권을 우리에게 달라"고 주장하는 게 군인의 본성일 터인데, 이 나라에서는 정 반대의 주장이 군인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 북한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한국이 쥔다는 동의를 받아냈다.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화성-14형의 발사는 문재인-트럼프 합의를 뿌리째 흔든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어렵사리 대북 선제·예방 타격론과 김정은 체제 붕괴론을 잠재웠다. 김정은의 도발은 워싱턴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 것이다. 북한에 억류됐다 귀국한 대학생의 죽음에 부글부글 끓는 미국이다. 북한 선제타격론과 붕괴론이 다시 대두돼도 놀랄 일은 아니다.